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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턴십 준비, 어떻게?

홍길동 |
07-07 |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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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펙이 각광받는 요즘, 해외 인턴십 근무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해외 인턴십 준비를 시작했을 때 막막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에서 인턴십 기회를 찾기도 어려운데 해외 인턴십이라니? 그 어려운 것을 해낸 사람이 있다. 바로 영남대학교 원예 생명과학과 11학번 재학 중인 A. 에콰도르에서의 해외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A씨를 만났다. 긍정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A씨가 말하는 해외인턴십과 그 준비과정, 그리고 그 후의 계획을 들어보자.

 

A씨의 원래 꿈은 승무원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전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었다. 그 꿈은 인턴십을 결정할 때 큰 영향을 미쳤다. A씨에게 국내에서도 인턴십 기회가 많을 텐데 해외 인턴십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다고 답했다. 덧붙여 필리핀에서 어학 연수 차 3개월 정도 머무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그 때 굉장히 많은 것을 느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된 기분이었다. 우리나라가 내가 아는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그 때 느낄 수 있었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졌다.”고 말했다.

 

A씨는 에콰도르에서 농촌진흥청 KOPIA의 연국원으로 근무했다고 했다. 원예 생명과학과라는 전공을 살려 현지 작물의 종자와 한국의 종자를 비교하는 연구를 주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에콰도르의 현지 농업기관들을 원조하는 역할도 함께 했다. 그렇다면 근무에 앞서, 어떻게 해외 인턴십 준비를 시작 할 수 있었을까? A씨는 인턴십 지원과정에 영어시험과 영어면접이 포함되어 있다. 면접을 보기전에 수능처럼 문제를 풀고 작문하는 형식의 영어 필기시험을 먼저 보고, 그 후에 면접을 본다. 영어 면접은 자기 소개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들과 돌발 질문들로 구성된다. 따로 면접과 필기시험을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필리핀 어학 연수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자신도 월등히 높은 점수를 가지고 지원한 것은 아니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지원하라고 말했다.

 

또한 취업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기를 추천했다. 그가 해외 인턴십을 준비할 때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무실이 강의실 옆에 있어 어렵지 않게 취업지원센터를 찾을 수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것과는 달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을 준비할 때 특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꼈었는데, 취업지원센터의 임선희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인턴십 준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철저하고 섬세한 자기소개서 첨삭과 피드백, 그리고 실제 면접과 유사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던 수차례의 모의 면접들을 통해 해외 인턴십을 위한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라는 나라는 사실 우리에게 익숙하지는 않은 국가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을까? 앞서 말했듯 A씨는 긍정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의 소유자였다. 그래서 였을까,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A씨는 꽤 오랫동안 고민하는 듯 보였다. “크게 어려운 일은 없었다. 에콰도르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라 처음 에콰도르에 도착했을 때 말이 안 통하는 것은 힘들었다. 하지만 스페인어를 배우고 난 뒤에는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 에콰도르 사람들 특유의 게으르고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성향이 일할 때 장애물이 되었다. 현지 농업기관과의 MOU 체결 시 기간 내에 결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처리가 늦어져 함께 일했던 소장님께서 많이 힘들어 하셨다.”고 말했다.

 

A씨는 적극적으로 해외 인턴을 추천하는 입장이었다. “아무래도 전공 관련 연구를 직접 해볼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인턴 근무를 하면서 직접 연구하고, 작물을 재배하면서 실험 보조를 했다. 이를 통해 책으로만 공부했을 때와는 다른 전공 지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이론보다는 현장 지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해외 인턴십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일도 많이 겪고 왔다. 특히 6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생일 파티는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경험이 곧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도 끊임 없이 여러 경험을 하려고 노력 중인 듯 했다. 군 복무를 끝내고 난 2학년 여름방학부터 그는 여러 활동들을 찾아 나섰다. 해외자원봉사, 하동에서 진행된 글로벌캠핑프로그램, 영남대학교 스피치 동아리 <확성기>활동, 기업 인턴십 등을 통해 경험을 쌓아 왔고, 지금도 그는 독일계 기업 바이엘 크롭 사이언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A씨는 영남대학교 학우들에게 여러 활동을 통해서 원하는 분야와 관련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영대 소식에도 좋은 활동들이 많이 공지 되어있으니 이것을 많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외적으로도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 혹은 활동에 대해 조금만 찾아 본다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으로 찾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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